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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2.0: 러트닉 장관이 밝힌 새로운 글로벌 무역 전략

eodiseo 2025. 3. 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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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에 50% 관세? 우리는 와인에 200% 관세로 맞불!" - 미국 상무부 장관의 관세 전쟁 선언

 

 

 

미국과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들 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글로벌 무역 전쟁의 새로운 장이 열릴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무역 정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겠습니다.

 


📊 "미국 우선주의"의 귀환: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핵심

 

러트닉 장관은 인터뷰 내내 한 가지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습니다: "국가 안보"는 미국 무역 정책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강철과 알루미늄은 총알, 군수품 등 국방에 필수적인 재료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핵심 재료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 안보에 필요한 핵심 재료는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합니다. 다른 나라들은 이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몇 번이나 더 말해야 할까요?" 러트닉 장관의 이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경제 민족주의의 핵심을 잘 보여줍니다.

 

장관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강철과 알루미늄 산업을 미국 내에서 육성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는 "덤핑 국가들"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보다 '미국 산업 보호'에 방점을 둔 정책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 캐나다와 EU에 대한 직설적 비판: "미국을 존중하라"

러트닉 장관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캐나다가 스포츠 장비에, EU가 켄터키 버번 위스키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대응을 "귀가 먹은(tone deaf)" 반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캐나다는 스포츠 장비에 관세를 부과합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관은 캐나다가 미국 경제에 '완전히 의존'하고 있으며, NATO에 대한 투자도 가장 적은 국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는 60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을까요? 그들은 우리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강철과 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U에 대해서도 러트닉 장관은 "EU는 수년간 미국을 혹독하게 대우해왔으며, 그들은 멈출 수 없습니다. 그들의 관세는 여기(높은 수준)에 있고, 우리의 관세는 여기(낮은 수준)에 있습니다. 균형을 맞춰봅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 트럼프의 폭탄 선언: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

 

인터뷰 중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물이 언급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위스키에 50% 관세를 부과했으니, 미국은 프랑스와 다른 EU 국가들의 와인, 샴페인, 알코올 제품에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이에 대해 "대통령은 이러한 맞대응이 정말 학대적이고 짜증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목표는 미국에서 강철과 알루미늄 산업을 육성하는 것인데, 그들은 위스키에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반응이 "감정적"인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미국을 감정적으로 걱정하는 사람으로부터 들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유럽인들이 켄터키 버번과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공격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는 불합리합니다."

 


📅 4월 2일: "상호적 관세" 정책 발표 예정

 

러트닉 장관은 4월 2일에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적 관세(reciprocal tariffs)"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의 관세 수준에 맞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정책으로 해석됩니다.

 

"4월 2일은 우리가 상호 관세를 도입하는 날입니다. 대통령은 이러한 제품들을 지정했고, 그는 이러한 국가들이 자신을 존중하기를 원합니다. 유럽과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와 미국의 강철 및 알루미늄 산업을 구축하는 능력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장관은 이와 대조적으로 영국과 멕시코는 "실용적이고 사려 깊은" 접근 방식을 취했다며, 이들 국가에 대해서는 더 나은 대우를 할 것이라고 암시했습니다.

 


🏭 바이든이 승인한 49만 건의 관세 면제 취소

 

러트닉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승인한 49만 건의 강철 및 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예외 없이 강력하게 시행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상무부가 49만 장의 크리스마스 카드도 처리할 수 없는데, 49만 건의 강철 및 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처리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어제 우리가 한 일은 모든 면제를 없앤 것뿐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 내 강철 및 알루미늄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1.7조 달러의 투자 약속": 트럼프 경제 정책의 성과?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50일 동안 미국 기업들이 약 1.7조 달러의 국내 투자를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애플(5000억 달러), 소프트뱅크(2000억 달러), 일라이 릴리(400억 달러)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오늘 저는 미국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싶다는 메모를 보낸 회사와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한 규모는 엄청납니다."

 

장관은 이러한 투자가 미국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각 1조 달러의 건설 투자는 GDP의 1%에 해당합니다. 2조 달러는 확실히 달성할 것이며, 이는 4년 동안 매년 GDP의 0.5%에 해당합니다."

 


🇨🇳 중국에 대한 입장: "페타닐 생산 중단하라"

 

러트닉 장관은 중국에 대한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3월은 "국경과 미국 내 페타닐 사망을 줄이는 달"이라며, 중국이 페타닐 성분 생산을 줄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75,000명의 미국인을 죽인 페타닐 성분 생산을 줄이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이 올바르게 알고 있듯이, 그 수는 훨씬 더 많습니다. 우리는 중국이 성분 제조를 중단하고, 멕시코와 캐나다가 그것을 우리 나라로 배송하는 것을 중단하기를 원합니다."

 

4월부터는 미국이 관세를 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지만, 중국이 관세를 낮출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4분기부터는 트럼프의 경제": 성과 시점 예측

 

러트닉 장관은 현재 발표되는 경제 지표는 "바이든의 데이터"라고 주장하며,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4분기부터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9조 달러 규모의 미국 경제는 월요일에 취임해서 화요일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은 확실히 4분기는 트럼프의 분기이며, 3분기부터 그의 정책이 미국에 실제로 반영되기 시작합니다."

 

 

장관은 1분기와 2분기는 "바이든이 남긴 어려움"이지만, 3분기부터 트럼프의 정책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고, 4분기에는 "트럼프 경제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 정부 내 갈등설은 "가짜 뉴스"

 

 

 

 

인터뷰 말미에 러트닉 장관은 백악관 관계자들과 트럼프 외부 동맹들이 그에게 "점점 더 불만을 품고 있다"는 폴리티코의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가짜 뉴스를 그만두세요. 어제 밤 대통령과 대화했는데, 그는 '왜 이 사람들이 이런 가짜 뉴스를 쓰는지' 물었습니다. 이는 완전한 nonsense입니다."

 

장관은 경제팀이 하나로 단결되어 있으며, 서로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어제를 포함해 매일 엄청난 시간 동안 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결론: 새로운 무역 질서의 시작?

 

러트닉 장관의 인터뷰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이전보다 더 강경하고 직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임을 시사합니다. "공정 무역"과 "상호성"을 강조하며, 미국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4월 2일에 발표될 "상호적 관세" 정책은 글로벌 무역 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미국과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들 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각국의 대응과 협상 과정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미국 우선주의"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가 글로벌 경제와 국제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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