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지진 구호 작전에서 드러난 미국의 공백과 중국의 부상 트럼프 행정부의 USAID 해체, 재난 구호의 황금시간에 미국은 없었다 지난주 미얀마를 강타한 대규모 지진은 이미 내전으로 고통받던 나라에 또 다른 재앙을 더했습니다. 미얀마 군사 정권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3,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수많은 생존자들이 모든 것을 잃고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재난에서는 한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 최대 인도주의 원조 제공국이었던 미국이 거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부재는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이후 해외 원조를 담당하는 연방기관인 USAID(미국국제개발처)를 체계적으로 해체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