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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채권시장 대폭락, 독일발 쇼크에서 트럼프 자동차 관세까지 | 주간 이슈 총정리

eodiseo 2025. 3.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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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브리핑: 독일 채권 폭락부터 트럼프 자동차 관세까지

 

안녕하세요, 글로벌 경제와 정치가 요동치는 3월 첫 주입니다. 독일발 채권 쇼크부터 마크롱의 핵 제안까지, 당신이 놓치면 안 될 주요 뉴스들을 한 눈에 정리했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5분만 투자하시면, 세계 정세를 꿰뚫어볼 수 있는 통찰력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볼까요?

 


글로벌 채권시장 대폭락, '독일발 쇼크' 일본까지 강타

 

 

 

독일의 방위비 지출 계획 발표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독일 국채는 베를린 장벽 붕괴(1989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경험했는데요, 이 충격파가 전 세계로 번지며 일본 국채 수익률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서도 수익률이 급등했죠.

 

이번 채권시장 혼란은 JP모건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밥 마이클의 말처럼 "유럽이 재정긴축을 버리고 미국, 중국처럼 지출 파티에 합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유럽의 대규모 차입 계획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는 단순한 변동이 아닌 유럽과 유로, 통화정책 전반에 걸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몇 주 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고 경고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ECB의 오늘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니 채권 투자자라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마크롱의 '핵 제안', 프랑스가 유럽의 핵우산 되나?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유럽 동맹국 보호를 위해 프랑스의 핵 억제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독일 차기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의 요청에 응답한 것으로, 유럽 안보체제의 중대한 변화를 예고합니다.

 

마크롱은 TV 국민 연설에서 "우리의 핵 억제력은 1964년부터 유럽의 평화와 안보 유지에 명시적 역할을 해왔다"며 "미래 독일 총리의 역사적 요청에 따라 유럽 대륙의 우리 동맹국들에게 제공되는 보호에 관한 전략적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U는 오늘 긴급 정상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와 유럽 안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추가 방위비 지출을 위한 재정 규칙 완화도 승인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과 대러시아 억제력 강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프랑스는 EU 내 유일한 핵보유국으로, 이 제안이 실현된다면 나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한 달 유예, 미국 자동차 업계 '일시적 안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한 달간 유예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과 대화 후, USMCA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한 달간 면제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상호 관세는 4월 2일에 여전히 발효되지만, 회사들의 요청에 따라 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1개월 면제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결정 후 스텔란티스, GM, 포드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는 단지 한 달 뒤로 미뤄진 위기일 뿐입니다. 트럼프는 다음 달 자동차 수입을 포함한 새로운 관세 물결을 계획 중이기 때문이죠.

 

한편, 경기침체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모두 지난해 말보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10% 높아졌다고 분석했는데요.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1월 20일에는 극히 낮았던 경기침체 위험이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올해 실질적이고 심각한 위험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트럼프의 관세를 "작은 혼란"이라고 부른 것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한 것에 비유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 총재 "미국 무역전쟁은 세계경제에 위험"

 

영국 중앙은행(BOE) 앤드류 베일리 총재가 미국의 무역전쟁이 세계경제에 위험요소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은 현재까지 미국의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베일리 총재는 영국도 결국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의원들에게 "미국 정책의 변화는 주요한 전환점"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만족스럽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국 상황과 영국 성장에 대한 위험, 그리고 세계 경제에 대한 위험이 상당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베일리 총재와 다른 중앙은행가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통화정책이 '제한적'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 후 파운드화는 4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는데요, 영국 경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무역전쟁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영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정보공유 중단, 서방 지원 약화 우려 증폭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최근 군사 원조 일시 중단에 이은 조치로, 워싱턴이 키이우에 대한 압박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국가들은 자체적인 지원 확대를 모색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유럽만으로는 미국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정보 네트워크는 미국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무기 지원 측면에서도 유럽은 이미 상당한 원조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의 지원 없이는 우크라이나가 올여름에 무기 부족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에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방어 능력이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CB 금리 인하 예상 속 방위비 지출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오늘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방위비 지출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미 ECB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의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륙 전역의 지출 계획으로 인한 것입니다.

 

골드만삭스와 노무라는 이미 올해 예상되는 ECB 금리 인하 횟수를 각각 1회, 2회 줄였습니다. 이는 독일과 같은 국가들이 방위비 지출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경우,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 있어 ECB가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오늘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독일의 방위비 지출 계획과 그로 인한 채권 시장 혼란, 유럽 국가들의 재정 상황에 관한 까다로운 질문들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라가르드는 이전에 "스프레드를 관리하는 것은 우리의 업무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지만, 자금 조달 비용이 급증하면 ECB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상 글로벌 이슈 브리핑을 마칩니다. 독일 채권 폭락에서 시작된 불확실성의 파도가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새로운 경제 질서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주시할 때입니다. 다음 주에도 최신 이슈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더 깊은 통찰과 분석을 원하신다면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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