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노예: 사기 조직에 감금된 피해자들의 충격적인 실태 "엄마, 살려주세요..." 한 통의 절박한 문자 메시지. 하지만 이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당신의 자녀가 아닙니다. 범죄 조직에 감금된 채 강제로 사기 메시지를 보내야만 하는 또 다른 피해자입니다. 매일 수천 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하는 가운데, 그 이면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악몽 같은 현실이 존재합니다. 총 3조 달러, 프랑스 전체 GDP와 맞먹는 규모의 사기 산업 뒤에는 인신매매된 '노예 사기꾼'들의 눈물이 숨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루 샹리(Lu Xiangri)의 이야기: 사기 조직의 덫에 걸린 사업가의 꿈 2020년 9월, 32세의 중국인 루 샹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이주했습니다. 금융업계에서 일하던 그는 사업가의 꿈을 안고 친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