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의 몰락: 석유 거인의 15년 위기와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 영광의 100년에서 연속된 재앙의 15년으로 20세기 초반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시작한 BP는 한때 글로벌 석유 산업의 거인으로 군림했습니다. 1950년대 'British Petroleum'으로 이름을 바꾸고, 1980년대 민영화를 거치며 런던 금융가의 경제 부흥을 이끌었던 BP는 오랜 영국의 자부심이었습니다. 1990년대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를 확장해 2010년대 초반에는 글로벌 석유 생산량의 2.2~2.3%를 차지하는 대형 석유회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 BP의 역사는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딥워터 호라이즌 석유 시추 플랫폼 폭발 사고는 11명의 사망자와 함께 역사상 최악의 해양 원유 유출 사태를..